출처=KBS ‘제보자들’ 캡쳐
21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찾는다.
총 817세대 중 분양된 약 500세대 입주민들이 집을 두고도 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 한다.
이 아파트는 호수 앞 전망과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아 분양가가 울산지역에서도 최고로 분양된 곳이다.
하지만 입주 예정일인 지난해 4월 말을 훌쩍 넘어 벌써 9개월째 분양 받은 입주민들이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사전점검도 입주 예정일을 2개월 넘긴 7월에 진해했는데 당시 아파트는 여전히 굴착기가 돌아다니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세대 안의 천장이 다 뜯어져 있는 등 하자가 많은 상태였다고 한다.
또 입주민들은 애초의 설계계획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담당 지자체에서는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를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행사, 시공사 측은 아파트에 문제가 없어 주민들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공익제보자의 극단적인 선택, 그 내막도 자세히 취재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