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남간정사 국가문화재 사적 지정 추진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유형문화재 제4호인 남간정사에 대해 국가문화재 사적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8~12월까지 국가문화재 사정지정 타당성에 대한 용역에 대해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남간정사는 역사적·문화적으로 저명한 인물의 삶과 깊은 연관성이 있어 국가사적 신청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대전 동구 우암사적공원 내 위치한 남간정사는 조선 시대의 저명한 유학자 우암 송시열이 1683년(숙종 9년) 직접 입지를 선정 건립하고, 당호를 명명한 강학처(講學處)다.
남간정사는 우암 만년에 학문 수양과 후학 양성에 전념했던 뜻 깊은 건축물로, 우암 사후에 소실됐다가 1794년에 중건됐으며 1989년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남간정사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통해 남간정사의 체계적인 원형복원 보수정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시의 역사·문화적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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