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신임 CEO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 졸업 후 2006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기획 담당 이사, 총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향후 깨끗한나라는 최현수 내정자가 제지사업부와 생활용품사업부를 총괄하고, 김민환 내정자가 생산본부와 인사를 책임진다. 이들은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청주공장.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깨끗한나라는 2017년 상반기 매출 3571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생리대 파동이 터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깨끗한나라 제품 ‘릴리안’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초 깨끗한나라는 국제인증전문기관에 ‘릴리안’ 등 자사 생리대 제품에 대한 등 조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1~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