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융 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낙하산 관행을 끝내야 한다”며 “금융결제원 신임 원장은 노동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루고 금융결제원 발전을 위한 비전을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흥모 금융결제원장의 임기는 오는 4월까지다. 이흥모 원장 역시 한국은행 출신으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 역대 금융결제원장은 전원 한국은행 출신들이며 2001년 이후로는 모두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융결제원장을 맡았다.
금융노조 측은 “신임 원장 선임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부당한 인사가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