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동백 한 그루, 평화 한 걸음’을 슬로건으로 4·3평화공원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1일부터 3월말까지 4‧3유족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동백나무 기증 신청을 받는다.
기증 대상은 수령이 10년 이상되는 제주 토종 동백나무로 이전 식재비용은 제주4‧3평화재단이 부담한다.
이후 도내 주요기관장 및 주요기증자 동백나무 식수행사는 3월중으로 개최하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때는 국무총리 동백나무 식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기증은 기증희망자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https://jeju43peace.or.kr/) 내 공지사항에서 기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거나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확인 △굴취 일정 협의 등을 거쳐 공원에 식재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동백꽃은 제주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가져 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꽃이다.
4‧3평화재단은 4‧3 70주년인 작년에 동백꽃 배지 70만개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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