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궁금한 이야기Y’ 캡쳐
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34회는 세 남녀의 기묘한 동거 편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에게 들어온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취재하던 도중 다가온 한 남자. 그는 자신의 집에서 위험한 처한 사람을 보호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 사람을 취재해 도와달라고 부탁해왔다.
아내의 친구인 혜인(가명) 씨가 그녀의 가족들을 피해 자신의 집에 숨어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제작진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가족들이 30대의 혜인(가명) 씨가 그동안 모아둔 돈을 갈취하고,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을 뿐 아니라 숨어 지내던 그녀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만난 혜인(가명) 씨의 가족들 입장은 달랐다. 혜인(가명) 씨의 부모님은 딸에게 돈을 갈취하거나 학대한 일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딸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써 딸의 핸드폰에 있는 문자 한 통을 제작진에게 보여줬고 그 내용은 놀라웠다.
혜인(가명) 씨의 부모님 주장에 따르면 50대 염 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자신 딸이 기묘한 부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일명 ‘일부 이 처’의 관계를 맺고 이들은 함께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모두 제작진에게 제보했던 50대 염 씨의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염 씨 부부와 혜인(가명) 씨를 다시 찾아가 해명을 요청했다. 그들은 세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따.
오히려 혜인(가명) 씨의 돈을 노린 그녀의 어머니가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혜인(가명) 씨의 가족들을 단념시켜달라며 진심 어린 부탁까지 하는 염 씨 부부와 혜인(가명) 씨.
자신의 부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혜인(가명) 씨의 사연과 사랑이라는 이면 뒤에 뒤틀려있는 세 남녀의 관계에 대해 파헤쳐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블랙박스 영상 속 폭행 사건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