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 하천수와 토양의 세슘 및 요오드 검사를 시작했다.
측정 지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 하천수 2개, 표층토양 4개, 하천토양 1개 지점과 대조지점의 표층토양 1개 지점을 포함해 모두 8개 지점으로 분기별로 전체 31건을 실시했다.
검사결과 표층토양은 세슘(137Cs)이 불검출에서 최대 5.50㏃/㎏-dry*까지 검출됐으며, 요오드(131I)와 세슘(134Cs)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조지점으로 선정한 보문산 표층토양의 세슘(137Cs)은 최대 3.46㏃/㎏-dry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과 비슷한 농도 분포를 보였다.
이번 검사 결과는 지난 2년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한 농도(불검출~11.7㏃/㎏-dry)와 비교해 기존 농도 범위 이내였고,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환경 조사 평가보고서(원자력안전기술원, 2017.12)에서 밝힌 전국 토양 중 방사능 준위분포(4.5~117㏃/㎏-dry)와 비교해도 전국 토양 농도 범위 내의 낮은 농도를 나타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측정 지점과 주기를 확대하고 분석기기를 추가 구매해 환경방사능 점검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환경방사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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