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베이비부머 세대(1959~1962년생)가 퇴직하는 시기인 2022년까지 공무원 채용인원이 매년 400명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픽=김사월]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1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제주도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는 총 480명이며 특정직인 소방직 180명, 자치경찰 9명까지 포함하면 제주도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69명이다.
일반직 공무원 480명을 채용예정기관별로 살펴보면 제주도 129명, 제주시 200명, 서귀포시 151명이다.
직급(직군)별 인원은 △7급 9명 △8급 13명 △9급 행정직군 255명 △9급 기술직군 188명 △연구·지도직 15명이다.
접근성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인력 확충은 물론 자치경찰 채용도 지방공무원 채용과 별도로 확대 채용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무원 채용도 확대된다. 장애인 채용(25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통해 법정기준보다 많은 인원(3.5%→6%)을 채용해 나가고 있으며, 저소득층(9명)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내 특성화고 출신을 대상으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9명)을 실시해 우수한 인재 및 특성화고 출신자들이 공직에 입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8급· 9급 수습직원 4명) 선발시험도 실시한다.
임용예정기관은 응시자가 직접 선택한 도, 제주시, 서귀포시 등 기관별로 구분모집하여 임용 후 5년 이내에는 다른 기관으로의 전보가 제한되는 원칙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인사 운영상 어려움이 있는 소수직렬(류) 등은 도 일괄 모집 후 결원이 발생하는 기관에 발령하게 된다.
제주도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 산정은 매년 휴직인원과 퇴직예상 인원 및 결원율을 반영해 결정해왔다.
올해는 공직 내 베이비부머 퇴직수요 집중 등으로 인한 결원발생요인과 정원 증가요인을 감안하고 장기적인 인력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채용인원을 확대했다.
제주도는 베이비부머 세대(1959~1962년생)가 퇴직하는 시기인 2022년까지 공무원 채용인원이 매년 400명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원서접수 기간 중에 접수하게 되며, 장애인 및 임신부 응시자를 위해 장애 유형에 따라 확대문제지, 시간 연장 등 다양한 시험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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