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약 2년4개월간 2G의 ‘01X’ 번호 그대로 3G·LTE·5G 휴대폰 이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은 2G의 01X번호 이용자가 3G, LTE. 5G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010번호만을 사용토록 하고 있고 01X 번호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01X’ 번호 이용자는 25일부터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2G번호 이용자는 지난해말 기준 SKT의 43만명, LGU+의 9만 8000명 등 52만 8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해야만 이용 가능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01X’ 번호는 2021년 6월 30일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된다.
010 번호통합이 완료되면 모든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010, 011, 016, 017, 018, 019 등 식별번호 없이 뒤 8자리만 눌러도 통화가 가능해진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