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해치’ 캡쳐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15~16회에서 정일우는 부상을 입은 고아라의 약을 직접 챙겼다.
붕대를 풀고 있는 고아라를 본 정일우는 “밖에 왜 나와 았느냐. 붕대는 왜 풀고. 당장 들어오거라. 넌 더 쉬어야 하느니라”라며 깜짝 놀랐다.
고아라는 붕대를 푼 팔을 보여주며 “이것보세요. 저 완전 멀쩡하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일우는 “앉거라. 그래도 약은 꾸준히 발라야 한다. 한양에서 제일 용한 의원집에서 가져 온 것이다. 팔 내놓거라. 내가 아봉이한테 들었다. 약을 쓰면 약골이 된다고 싫어한다며. 매일 꾸준히 발라야 한다”고 직접 약을 발라주려 했다.
그런데 고아라의 얼굴을 바라본 정일우가 또 멈칫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고아라는 그런 정일우를 보며 “약 안 바르십니까”고 물었다.
정일우는 “네가 하는게 낫겠다. 난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니까”라고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고아라는 “그러시겠군요. 제 팔이니까. 저번에 갓끈 묶을 때도 그러더니 왜 만날 하다마십니까”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