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6일자로 전임 이사장이 중도에 퇴임하면서 공석 상태가 지속돼 왔던 JDC 이사장에 문대림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신임 문 이사장은 제8대·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후 도의원직을 사퇴해 2012년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 총선에도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에게 패한 바 있다.
JDC 이사장 선임이 이뤄지면서 JDC는 지난해 7월 이광희 전 이사장이 사퇴한 지 8개월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JDC는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허가조건에 대한 행정소송, 대법원 판결로 사실상 좌초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JDC의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JDC의 제주도 이관 요구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JDC가 직면한 일련의 상황들을 신임 문 이사장이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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