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 ||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부별로 지난해 실적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실적이 우량한 휴대폰사업부 등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력품목이자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사업부도 반도체사업부는 1월 중 차등지급되는 이익배분금에다, 생산성 인센티브, 특별상여금 등을 합쳐 상무급 3~5억원, 전무급 5~8억원의 거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과 주가추이를 감안, 내년 3월 행사가능한 스톡옵션분까지 고려하면 일부 임원의 경우 최대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얘기. 삼성전자 내에서는 지난해 초호황을 누린 휴대폰사업부 등 일부 사업부의 임원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급의 경우 연봉의 50%를 인센티브로 받는 데다, 지난 2000년에 주당 27만원대에 받은 스톡옵션까지 올 3월부터 행사할 수 있어 수억원대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들의 초고액 보상이 알려지면서 경영진에 대한 성과급 내역도 관심거리. 삼성전자의 사장급 이상 고위경영진의 경우 각종 성과 보상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과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각각 1천여주의 보유주식을 매각, 강남 타워팰리스 분양 잔금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01년 3월 주당 19만7천1백원에 받은 스톡옵션의 경우 내년 행사차익이 윤부회장은 1백45억여원, 이 사장은 1백37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사장급 경영진 10여명이 올해 얻게 될 스톡옵션 평가차익(2003년 1월10일 현재의 33만원대를 유지한다면)은 4백70억 정도, 내년에는 적어도 1천3백여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기 임원들은 이같은 성과보상 외에도 순수연봉으로만 올해 1인당 평균 40억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돈방석에 올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임원들만 세칭 돈벼락을 맞은 것은 아닌 듯하다.
삼성SDI 역시 마찬가지. 삼성SDI 상무~전무급 임원의 경우 30~40%정도 예상되는 성과급 인센티브에다가, 스톡옵션 주당 3만원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평가차익으로 4억~7억원대의 돈을 쥘 수 있다. 지난 2000년 김순택 사장 등 12명의 임원들이 받은 스톡옵션 39만5천주의 평가차익은 1백30억을 넘어 한사람당 평균 10억원대 이상의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