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사진=최준필 기자
서울시는 세월호 유가족 측이 천막 자진철거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18일 오전 10시 천막 14개동 철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분향소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조성해 오는 4월 12일 시민에게 공개한다.
목조 형태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현 분향소 위치에 79.98㎡ 규모로 조성되며 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 4개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 측은 천막 철거에 앞서 16일부터 내부 정리를 시작해 17일 오전 10시 세월호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진행한다. 약 300개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