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희진 씨 블로그
[일요신문]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떨친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아버지는 평택 한 창고에서 어머니는 안양 자택에서 발견됐다.
지난 16일 이들의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희진 씨의 부모를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실종신고 접수 2시간만에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에는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 발견 다음날인 17일에는 경찰이 유력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3명도 쫓고 있는 상황이다.
이 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약 130억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최근 20억 원 대 고가의 외제차인 부가티 베이론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또한 이 씨와 함께 동생 이희문 씨도 구속됐지만 영장이 만료되며 지난해 11월 출소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