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3번 노선에 투입 예정인 3문 저상버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기자= 대전시는 3개의 출입문을 갖춘 저상 버스를 오는 19일부터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한다.
대전시는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불편 해소와 시민 만족도 향상을 목적으로 작년 9월부터 3문 저상버스의 도입 계획을 수립해왔다.
시는 19일부터 운행자료를 분석을 목적으로 급행1번 노선에 2대, 급행3번 노선에 3대를 투입하여 시민만족도와 이용승객의 편리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3문 저상버스는 대당 가격이 3억 1000만원 수준으로 기존의 시내버스보다 1억 1000여만 원이 비싸고 유지관리에서도 불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기존의 시내버스보다 1m 정도 더 길어 최대 82명(입석포함)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3개의 출입문을 통해 원활한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최대 80mm까지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시민들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3문 저상버스의 내부
이외에도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안전문과 비상탈출구, 비상 망치 등의 안전사양 및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4개) 등의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재정투입 여건과 운행자료 분석, 이용승객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대수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