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직원들이 식목일을 맞아 진달래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27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7묘역 주변에 왕벚나무와 진달래를 심는 행사를 개최했다.
제 74회 식목일을 맞이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왕벚나무 28주와 진달래 430주를 신규 조성된 제7묘역 주변 임야에 심어 방문객 및 참배객들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기위해 진행되었다.
현충원은 매년 식목일마다 전 직원이 모여 현충원 주변에 과실나무와 꽃나무 등 특색에 맞는 묘목을 심고 있으며, 현재 총 100여 종의 나무가 약 21만여 주가 자라고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평년보다 조금 일찍 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힘들었다”면서 “아름다운 나무를 많이 심었고 꼭 한번 와서 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나무를 식재한 제7묘역은 만 8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의 마지막 봉안묘역으로 2017년 10월부터 안장을 시작해 현재 6천여 위가 안장되어 있다.
권율정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찾는 국가 최고의 호국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나무의 가치와 숲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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