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 열린 제주대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 [제주대학교 제공]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대학교에서 약학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약학대학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벌인 후 제주대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유치 명예추진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약학대학 지원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제주도의회는 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을 재적의원 36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하며 약대 유치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현재 제주지역의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은 매출액이나 기업수, 종사자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다. 약학대학 신설을 통한 산업약사 등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제주 내 공공의료기관에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게 되는 공중보건약사 인력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대 약대에는 총 30명의 정원 배정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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