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맛집을 찾았다.
남대문시장에 있는 많고 많은 맛집 가운데 70년 된 노포가 있다.
대를 이어 손맛을 이어받은 3대 사장님이 현재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남대문의 꼬리토막 가게다.
꼬리곰탕보다 진하고 양이 푸짐한 꼬리토막. 그래서 든든한 점심을 찾는 직장인들과 보양식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꼬리토막 한 그릇을 위해 매일 하루 100마리의 소꼬리를 손질한다.
일일이 손으로 소꼬리에 붙은 기름을 제거해 담백하면서도 진한 국물을 자랑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콤한 고추와 마늘을 더한 꼬리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70년 전통의 별미다.
이태원, 마포, 서울역으로 통하는 삼각지에서 냄새로 유혹하는 맛집이 있다.
바로 할머니가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는 고등어구이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36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할머님의 고등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백반을 먹다보면 옛 아궁이에서 구워먹던 추억의 맛이 생각난다.
또 묵은지와 함께 볶아낸 돼지 두루치기까지 더해지면 절로 엄마가 생각나 마음까지 푸근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미세먼지 잡는 공기정화식물(파키라, 백량금, 멕시코 소철, 박쥐란, 율마도), 장어집 비밀병기 초간단 대파김치, 돌과 사랑이 빠진 오지인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