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숙주: A. 사육돼지, B. 야생멧돼지(유럽형), C. D.E. 아프리카야생돼지 (warthog, bush hog, forest hog 등) 출처 : 농림축산방역본부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해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방역방안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FS, African Swine Fever)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한 적이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사람한테는 전염성이 없으나 돼지의 경우 치사률이 거의 100%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멧돼지를 숙주로 전염되며 이병률이 높고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는 3일 조치원청사에서 2019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지역 예찰협의회를 열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 차단을 위한 방역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는 축산단체 대표, 수의사회 및 유관기관 등 30여 명의 위원이 국내·외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는 곳으로 반기별로 회의를 실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지역 예찰협의회 위원장인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시험소가 추진하고 있는 방역 활동 및 반려동물 인수공통전염병 검사 계획 등에 대한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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