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코레일이 공모한 복합2구역 민자 유치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합 2구역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대전역 주변 부지 10만 6742㎡에 상업시설과 환승센터를 확충하고, 원도심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2008년 실시된 1차 공모와 2015년 이뤄진 2차 공모, 2019년 실시된 3차 공모까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음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그동안의 복합2구역 공모에 있어 사업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상업부지 내 민간사업자의 자율적 사업계획을 보장하는 것으로 수요자의 관점에서 최대한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4차 공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까지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주상복합공간으로의 활용한다면 확실히 민자 유치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대전역세권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시는 4차 공모의 협상카드로 ▲상업부지 내 민간사업자 자율적 사업계획 보장, ▲용적률 확대, ▲사업자 중심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市에 무상귀속되는 환승센터 및 순부담율 조정, ▲환승센터 임대료 코레일과 동급으로 설정 ▲생활형SOC사업과 컨벤션 건립 구상 및 투자지원등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코레일 등과 논의를 진행한 뒤 이른 시일 안 민간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복합2구역 민자 유치 사업에 앞서 기반시설사업으로 국․시비 총 2382억 원을 투자해 전통나래관 및 주변도로 확장공사(2013년 12월 준공/L=0.57㎞, 118억 원)를 진행하고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신안동길․삼가로 확장공사(L=1.57㎞, 865억 원)를 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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