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전경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지역 안전망 확충을 위해 올해 2억1600만 원을 들여 방범용 CCTV를 46대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CCTV 설치장소는 범죄예방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이동로 확인이 용이한 옥천읍 장야 사거리와 이원농협 앞, 안내면 신촌교 옆 삼거리 등 17곳에 4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농촌마을방범, 다중이용시설, 재난재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통합관제센터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하고 있다.
재난과 범죄 상황을 놓치지 않기 위해 12명의 관제요원이 4개조 3교대로 나눠 264곳의 CCTV 562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지난해 10월 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숨지는 사건 당시 곧바로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범인 검거를 도왔고, 2017년 4월에는 옥천공설시장 절도범을 관제요원이 확인, 신고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처럼 통합관제센터에서는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89건의 절도, 폭행 사건 등을 발견해 112 등에 제보했다.
또 술에 많이 취한 주민과 거동수상자 등 2052건의 의심사건을 관제하고, 사건사고 증거자료 확인을 위해 111건의 영상정보를 경찰서 등 관계기관 에 제공했다.
박승환 옥천부군수는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CCTV 통합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CCTV 설치 최적지를 찾아 안전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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