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자백’ 캡쳐
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자백’ 6회에서 유재명은 병원에 있는 이준호를 찾아갔다.
유재명은 음료수 한 박스를 주며 “가봐야겠네. 몸조리 잘 하고”라는말만 남기고 뒤돌아섰다.
이준호의 단답 대답에 유재명은 “숨겼던 자료들 봤어. 최변 아버지 사건, 최변도 석연치 않게 생각했던거야? 너무 순식간에 검찰로 넘어갔어.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사건 현장에서 내손으로 직접 체포했지, 현장에 목격자가 있었고. 더 중요한건 자네 아버지가 순순히 자백을 했다는거야”라고 말을 시작했다.
당시 이준호도 재판 현장에 있었기에 기억을 떠올렸다.
유재명은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사형선고를 받었더라. 그것도 의아했지만 그 상황에서 항소를 안 한 것도 이상했지. 그런데 손 쓸 도리가 없었어. 검찰로 넘어간 뒤였고 사건도 그거 한개였겠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준호는 “그때 조금 더 수사했더라면 달라졌을까요”라고 물었다.
유재명은 “모르지 뭐, 안 한 건 안 한거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이준호는 “해보지 그러셨어요”라며 빤히 쳐다봤다.
유재명은 “비난하는 투로 들리네. 좋아 그럼 내가 묻지. 최변은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고 확신해? 증거라도 있냐? 없겠지. 있었으면 재심을 청구했을 거니까. 내 사진은 무능한 경찰이라서 붙여놓은거야? 그럼 내가 무능해서 사과하면 되는거야? 분명히 말하지만 그 사건 관련해서 어떤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 적은 없어. 그랬다면 내가 더 파고들었을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최광일(최필수)는 앞으로 아들 이준호를 비롯해 모든 면회가 금지된다는 말에 “저나 도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보고서가 공개돼도록 처리했습니다. 저와 도현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입니다”고 경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