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 중구에서 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경로당에서 주산교육과 보드게임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16일 원대경로당에서 30여명의 노인들과 같이 주산교육과 보드게임을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뇌질환과에 따르면 치매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교육수준, 성별, 유전적 요인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교육 기간이 길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으며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에 두뇌활동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게임이나 교육등의 생활 속 꾸준한 뇌 자극 활동은 치매예방에 매우 효과적으로 지난 2일 공무원연금공단에서도 치매안심센터의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주산교육은 뇌 건강지도사의 재능기부로 9월까지 주 1회 진행되며, 호응도를 살펴본 후 다른 경로당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현 위원장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치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숙제로, 어르신들의 치매 걱정을 줄이고 건강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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