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 보령시의회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의회 박금순 의장이 지난 18일 제215회 임시회에서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추고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를 표명해온 보령시가 반드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세계적인 잠재력을 가진 광역시 한 곳과 관광 매력을 갖춘 기초지자체 4곳을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범부처적 협력을 통해 관광기반시설(인프라),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받아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중심지(허브)로 육성되게 된다.
박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보령시는 세계 5대 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해양발전을 선도해 나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되는 도시”라며 보령시가 관광거점도시로써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보령시는 인구감소로 소멸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보령시가 관광거점도시로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도 77호 해저터널 개통과 맞물려 서해안 최고의 신해양관광 휴양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원산도가 투자선도 지구로 선정 되는 등 국제 관광도시로써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해 1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보령시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15개의 유인도와 75개의 무인도 등 90개의 섬을 가지고 있으며, 산과 들, 계곡, 바다가 조화롭게 천혜의 절경을 선사하고 성주사지와 충청수영성 등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수도권과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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