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해치’ 캡쳐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3~44회에서 정일우는 난을 진압한 후 달아난 정문성(밀풍군), 고주원(이인좌)를 쫓았다.
정일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란군과 접촉한 자, 친인척을 처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민심은 움직였고 조금씩 마음이 돌아서는 조짐이 보였다. 때문에 고주원, 정문성을 도우려는 자들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상진(위병주) 역시 자신의 목숨과 정문성, 고주원의 목숨을 바꾸려 했다.
궁지에 몰린 한상진은 “참수만 면할 수 있다면 두 명을 넘겨주겠네”라며 권율(박문수)에 제안했다.
권율은 “한때 널 안타깝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야. 연민과 이해라도 받을 자격이 있는 인간은 따로 있어. 적어도 반성은 하는 자. 적어도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는 자. 마지막까지 남을 팔며 제 살길을 찾는 자가 아니라. 참수? 꿈이 너무 큰거 아닌가. 너 같은 대역죄인은 능지처참하는게 이 나라 국법이야”라며 돌아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