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약 체결식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도와 옥천군은 옥천연료전지주식회사(대표 이현호)와 차세대 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옥천읍동안리 옥천농공단지 5283㎡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20M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1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다.
또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다. 발전 효율도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시설이 완공되면 시간당 2만KW의 전기가 생산될 전망인데, 이는 옥천군민의 14%인 약 7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는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고용효과는 5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로부터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21억원(총 투자금액의 1.5%)인의 일시 특별지원금이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 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옥천군에서의 첫 출발을 축하한다”며 “이와 더불어 옥천군이 청정 에너지 군으로 공동 상생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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