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 코너. 사진=코리아세븐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유전자조작식품(GMO) 종자회사이자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성 추정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지난 2월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맥주 15종과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맥주 10종, 와인 1종과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등 총 41개 제품을 검사했다. 그 결과 41개 제품 모두 글리포세이트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앞서 식약처가 작년 5월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검사했을 때도 글리포세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간 해외에서는 맥주 등에서 글리포세이트(0.3∼51ppb)가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미국 환경보호청(EPA),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은 인체에 위해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에서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을 사용했고, EU·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는 10ppb(0.01㎎/㎏)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