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죽정동간 도로개설 공사 평면도,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대천~죽정동간 도로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승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대천~죽정동간 도로개설사업은 터널 260m 포함 총 연장 620m, 도로폭 12m로 사업비 168억 원이 소요되며, 도로가 완공될 경우 죽정동의 중앙병원 앞 교차로와 죽정사거리 구간, 죽정사거리와 신평교 사거리 구간의 교통량이 절반으로 줄어 그동안 심각했던 죽정동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와 구시가지 접근성 개선, 전통시장의 활성화까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 추진 이후 실시설계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거쳐 지난해 충청남도 건설기술심의 및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을 완료했고, 올해 실시계획 인가 완료에 따라 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상반기 중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2년 연말까지 대천~죽정동 간 도로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성윤 도로과장은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기가 늦어졌지만 이는 행정 절차의 완벽한 이행과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과정이 소요된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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