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묵히는 동전 평균 441개 추산

한은-은행연합회-우정사업본부, 5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실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오영주)는 29일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잠자고 있는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할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은 한국은행이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08∼2018년 중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통해 회수된 주화는 총 31억장4154억원으로 연평균 2억8000만개의 동전을 회수했는데, 이를 새로 제조할 경우 평균 280억원의 제조비용이 소요된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많은 동전이 방치되고 있어 2018년 말 현재 국민 1인당 주화 보유량은 441개로 추정된다.

한은 충남본부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국민들은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및 우체국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이를 수요자 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국은행에 입금하게 된다”면서 “한국은행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동 운동에 기여한 우수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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