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대전기업의 글로벌화를 가속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대전모태펀드를 조성하고,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대전지사 유치와 대던 모태펀드 조성 및 대덕특구와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4월 기자회견에서 대전모태펀드는 가칭 대덕특구 재창조 펀드를 조성해 자본조달의 용이성을 확보하고, 창업 확산과 외부 창업기업 유치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 모태펀드 조성은 내년부터 ‘23년까지 대전시 중소기업 육성기금에서 250억원과 정부의 한국모태펀드에서 500억원 및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등 민간에서 250억원 등 100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대전지사 설립과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및 투자유치 행사 등을 통해 대전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전 Accelerator 등 민간분야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전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보스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Lab Central 유치를 통해 성공적인 바이오벤처 육성 노하우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지역 바이오산업 성과를 바탕으로 생명연과 함께 대전 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공동수립해 산업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신동․둔곡에 이어 신규 개발지인 대동·금탄에 70만㎡의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덕특구와 협업을 강화해 특구 출연연, 대학 등의 인재와 기술이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는 협력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내년에 대덕특구 출연연 및 KAIST 등과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주도의 R&D 기획·연구를 총괄하는 대전형 과학기술 전담기구 설립해 지역 R&D 컨트롤 타워 및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출연연 고경력 은퇴과학자와 기술, 장비 등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창업 지원 등 출연연 연계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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