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뇌가 녹아버린 7살 규현이를 만난다.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있다. 그런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쌍둥이 동생 광현이와 달리 규현이는 제대로 앉을 수도, 두 발로 설 수도 없다.
뇌가 잘 자라지 않는 ‘소두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윤수한 신경외과 교수는 “앞쪽 밑으로만 뇌가 있고 뒤쪽 밑으로는 뇌가 없다”고 규현이의 상태를 설명했다.
규현이와 엄마가 병원에 가면 동현이와 광현이가 두 사람을 목 빠지게 기다린다.
엄마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어 엄마의 허리는 남아날 틈이 없다.
매번 동생들에게 양보만 하는 게 뿔이 난 맏형 동현이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해 떼를 쓰는 막내 광현이.
매일 밤마다 엄마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살벌한 쟁탈전도 벌어진다.
아픈 규현이를 챙기느라 두 아이들과 함께 있어줄 시간이 없는 엄마는 미안하기만 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밤마다 비봉산 늑대소년의 비밀도 함께 소개한다.
비봉산 늑대소년은 무려 10년 동안이나 홀로 움막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비좁은 움막 속에는 마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물건들이 가득하다고.
비봉산 일대를 발칵 뒤집어놓은 수상한 늑대소년의 정체도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