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밍크고래를 해경과 어판장 관계자들이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에 따르면 6일 새벽 5시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방 약 4.5마일 해상에서 A호(44톤)가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보령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대천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몸길이 4m85cm, 둘레 2m75cm로, 보령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 밍크고래에 작살 등 포획 흔적을 철저히 살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밍크고래는 보령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로 1450만원에 낙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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