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40분께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옥산면 화재로 공장 1동과 승용차 1대가 모두 전소된 현장.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6일 오전 11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옥산면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공장 1동과 승용차 1대 등이 전소했다. 불길은 출동한 청주서부소방서와 옥산파출소에 의해 오후 12시 46분께 진압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서부소방서에서는 전 대원이 출동했으며, 종전과 달리 소방차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방법으로 변경된 소방 정책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인부 10명이 공장 내부와 외부에서 용접 등 작업을 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공장 약 303㎡(100평) 전체와 공장 옆에 세워 놓았던 승용차 1대가 전소됐다.
경찰과 과학수사대는 이날 공장 창고 내부에서 용접을 했었다는 인부들의 증언에 따라 용접 불똥이 튀어 이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간 사이에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과학수사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 규모 등은 약 4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목록에 따라 피해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옥산파출소와 서부소방대는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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