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신설 법인은 2만 4094개였으나 2017년 1분기 2만 5444개, 2018년 1분기 2만 6747개, 2019년 1분기 2만 6951개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설된 법인의 업종 분포.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1분기 신설된 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5546개, 20.6%), 제조업(5049개, 18.7%), 부동산업(3151개, 11.7%), 건설업(2993개, 11.1%) 순이었다. 또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5.2%(878개) 늘어난 1만 7671개를 기록하며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9299개, 34.6%), 50대(7055개, 26.2%), 30대(5761개, 21.4%)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하였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신설법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 1분기 60세 이상 신설법인의 수는 2056개였으나 2017년 1분기 2466개, 2018년 1분기 2635개, 올해 1분기 2946개로 늘었다. 청년층 신설법인은 2016년 1분기 6744개, 2017년 1분기 6983개, 2018년 1분기 7556개, 올해 1분기 7604개로 증가했다.
60세 이상과 청년층, 두 연령대의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층 신설법인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났고,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6954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139개)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1만 99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0.3%(65개) 증가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