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직지밴드가 8일 오전 12시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주시청정원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직지밴드’는 8일 시청 정원에서 점심을 먹고 온 직장동료와 정원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공연을 했다.
드럼 박응범(오송도서관), 베이스기타 김응경(상당구 행정자치과), 어쿠스틱기타 윤미용(안전정책과), 키보드 공기택(청원구 건설과), 세컨기타 조용진(청주시), 보컬 김중아(자치행정과)·최강남(도시농업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직지밴드는 이날 공연을 위해 2주간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날 공연은 첫머리로 어버이날에 대한 감사의 인사 후 어쿠스틱기타 윤미용씨와 밴드가 라이너스의 ‘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보컬 최강남씨의 트로트가 가미된 나훈아의 곡이 이어졌으며, 특별출연으로 청주시의회 임은성 의원이 오르간으로 피아노 곡을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보컬 김중아씨는 팝송과 가요를 불러 식후 정원을 산책하러 나온 동료들과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윤미용씨는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연습이 부족한 게 아쉽고,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지금보다 더 좋은 음악으로 청주시청 3500여 동료들과 소통하고 웃는 시간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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