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그동안 관공서에서 진행했던 홍보형식의 틀을 깨뜨린 참신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색다른 전략으로 눈길을 끈다.
14일 시청 앞 사거리에서 하남시청 직원들이 지역화폐‘하머니’ 마케팅의 일환으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플래시몹은 다수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활동을 뜻한다.
이날 직원 50여명은 ‘9만원이 10만원이 되는 마법 하머니’ 라는 문구가 적힌 단체 티셔츠를 입고 홍보용 피켓을 들고 안무와 함께‘플래시몹’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는 지역화폐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플래시몹 이외에도 ▲지역화폐 가입 인스타그램 인증샷 릴레이 ▲관용 자동차 래핑 ▲지역화폐 거리배너 ▲하남소식지(청정하남) 및 홈페이지, 블로그, SNS채널 게시 ▲어린이날 행사 시 부스를 활용한 대 시민 홍보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은 도시브랜드 담당관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가정경제도 살리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책이어서 적극적인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플래시몹, 인증릴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부터 총 77억원(정책발행 37억원, 일반발행40억원)의 지역화폐 하모니를 발행해 시민에게 판매 중에 있으며 특히 5월 한 달간 구입 시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시책 홍보를 위해 올해 이슈가 된 드라마를 패러디해 직원이 직접 기획·연출·출연·촬영해‘슼하이 캐슬’이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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