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4.4%를 나타냈다.
채용공고게시판 앞에 잇는 구직자들. 사진=최준필 기자
이는 같은 4월 기준 2000년 4월 4.5%를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실업자 수도 급증했다. 4월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 4000명 증가한 124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통계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취업자는 2703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5%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 7000명(0.4%) 증가했다. 재학.수강 등(-15만 1000명·-3.9%)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2만 2000명·12.7%)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9000명 증가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