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는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개최된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와 4월 국회의원, 도・시의원 초청 간담회 이후 각 사업 및 부서별 중앙부처 방문 결과 등을 토대로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사업 순기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보고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예상액은 지난 2월 보다 19억 원 늘어난 121개 사업에 4509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내년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 올해 반영됐거나 사업 조기 추진에 따른 일부 사업의 사업비가 증액됐기 때문이다.
주요 사업 중 국가시행 사업으로는 내년도 마무리되는 국도 36호(보령~청양)와 국도40호(주포~오천) 공사를 비롯해 국도 77호(보령~태안),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등 26개 사업에 3053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자체시행 사업으로 송학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61개 사업에 1153억 원, 지방이양 사업으로 목재 문화체험장 조성 등 34개 사업에 30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초 핵심으로 추진한 국민체육센터와 오천면 다목적 체육관 건립은 충청남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한도액을 감안해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시설 신청과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국도 21호 보령~서천 2공구와 국도 77호 남포읍내~신흑 우회도로 건설 등 국가 도로망의 경우 제5차 국도 및 국지도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예산편성 시기인 5월 중 간부공무원의 부처 방문으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기획재정부예산심사 시기인 6~9월에는 지휘부․국회의원과 연계해 기획재정부 방문활동을 강화하며, 국회 예산 심의가 이뤄지는 10월부터 12월에는 지휘부 및 관련 부서장이 국회상임위, 예결위, 국회의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당위성을 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활력 경제와 삶이 따뜻한 사회, 혁신이 도약하는 미래,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민 생활’과 관련된 사업에 우선 배정할 것으로 보여, 우리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이와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일자리, 복지, 인구증가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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