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9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관광 안내사들이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정식 관광안내소 안내 체계 한계를 극복하고 능동적인 관광 안내서비스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부산, 대전과 함께 선정돼 연간 국비 1억 5000만원을 2년 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추진에는 총 6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2017년 공모에 선정된 관광안내사 8명은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약전골목·근대골목 일대에 배치돼 국내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문적인 관광안내를 해 오고 있다.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도심은 가로와 골목 형태가 복잡해 지도와 안내 리플릿만 갖고는 관광객이 쉽게 관광지를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특히, 대구공항 직항노선 증설로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공모 선정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기준 대구방문 관광객 중 내국인 31.3%, 외국인 48.4%가 동성로를 방문하고 있어, 동성로를 포함한 도심이 대구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증가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안내, 쇼핑 등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동성로 일대에 ‘외국인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