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호수공원 야경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는 20일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하반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세종지방경찰청 신설과 세종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 56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본희의에서 시는 2019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히 민·관·정이 함께 하는 행정수도 완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을 주제로 6월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를 균형발전 모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세종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65개 과제 중 기존에 완료된 31개 과제에다 올해 말까지 조치원정수장 문화재생사업 등 10개 과제를 추가로 완료할 방침이다.
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지속 추진해 면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건립해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 개관을 목표로 농촌 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를 조성하고, 광역축산악취 개선사업과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자치분권과 관련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개선‧보완하고, 주민자치회를 2021년까지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마을경제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2021년까지 사회투자기금 30억원을 조성하고, 2020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형 자치모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시민 주도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분야는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를 확충하고 세종형 돌봄공동체인 공동육아나눔터와 자녀돌봄품앗이 그룹을 확대하기로 했다.
읍면동 맞춤형복지센터를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추가로 운영하는 한편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경제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자율차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 특화도시를 조성할 구상이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설립 등 고용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창업키움센터를 운영하여 창업 보육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창업제품 시장테스트 공간을 2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세종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이밖에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꼼꼼하게 진행하고, 전동일반산업단지와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통분야는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마을택시 노선을 확대하고, 적정 택시 공급량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택시 수송력 공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도시성장에 걸맞는 교통망 구축을 위해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구축을 추진하고, K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세종~서울 고속도로 연내 착공을 지원키로 했다.
또 스마트 공영자전거인 뉴어울링을 500대 확충하고, 2022년까지 매년 3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총 800대 설치를 목표로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아트센터와 향토유물박물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과 길거리공연, 여민락아카데미 등을 확대 개최하며,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을 운영한다.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과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도 함께 추진하고, 금강스포츠 공원과 미호천 체육공원,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및 세종시계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출범 7년차인 우리 시 인구가 이달에 33만 명을 넘어섰고, 행정안전부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되어 행정수도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그러나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목표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종료돼 아쉽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피력했다.
또 “우리 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행정수도 완성은 지역발전 차원을 넘어서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적 과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얻도록 함께 더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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