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청소년 그린리더십 캠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그린리더십과 친환경에 대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환경 교육과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양 환경 등 분야별 환경전문가의 특강을 듣는다.
적정기술 제작 실습,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 캠페인 참여, 에너지 소비실태 조사,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방안 토의, 청소년 그린리더 네트워크 구성 등 체험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참가 학생들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할 여러 대안을 찾고 직접 실현해보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원전밀집지 인근인 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100%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리모델링해 지난 2017년 4월 21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태양열 조리기 등 다양한 에너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그린리더십 캠프’를 비롯해 탄소발자국 일일캠프, 푸른 바다 교실, 기후·에너지교실, 지구를 위한 녹색소비, 에너지플러스 하우스, 우리 콩 두부 교실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후변화대응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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