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사 앞. 사진=박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2.4%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1.6% 상승했다.
올해 들어 수출물량지수는 1~3월 내내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였지만 4월 처음으로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지난 2월 9.3% 하락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4월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수출가격은 6.4% 하락하고, 수입가격은 보하 수준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6.4%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2.4% 상승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6.4% 하락해 지난해 4월에 비해 4.2%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해 1월 4.9% 하락, 2월 2.7% 하락, 3월 5.1%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도 6.4%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늘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올해 1~4월 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