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 충북괴산군 광역쓰레기 소각장과 재활용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간판 제막식을 가졌다. 남윤모 기자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4일 오후 4시 괴산군과 증평군의 생활쓰레기 소각장이 5년여의 진통끝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소각장과 재활용사업장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달 까지 5년여간 지역주민들과 아픔과 고통을 함께 했으며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공기가 지연됐었다.
충북 괴산군 능촌2리 472일원에 부지면적 7만3941 ㎡의 괴산군 자원순환센터에 자리잡은 괴산광역쓰레기 소각장은 총 사업비 208억 4200만원(국비 90억5200만원, 도비8억0600만원, 군비 109억7500만원) 중 소각장은 174억 6700만원 재활용 사업장은 33억 7500만원 이 소요됐다.
신설된 소각로는 1일 40톤을 소각하며 건축면적은 1520.34 ㎡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활용은 기계선별로 1일 15톤으로 건축면적은 1083.67 ㎡이다.
충북괴산군과 증평군은 소각장과 재활용 시설이 있는 괴산군 능촌리 주민들을 위해 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하고 주민수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실하우스, 찜질방, 목욕탕, 채력단련실 등의 주민편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차영괴산군수, 신동운괴산군의회 의장, 홍성열 증평군수, 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장, 충북도 김성식 환경산림국장, 박덕흠 국회의원 등과 마을 주민 협의회 회장 들과 마을주민위탁사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 괴산군 광역쓰레기 소각장 재활용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소각장 중앙통제실에서 소각장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남윤모 기자
괴산군의회에서는 김낙영주의장, 이덕용, 신송규, 장옥자, 이양제, 이평훈, 안미선 의원이 참석했고 증평군의회에서는 이창규 부의장, 연풍희, 최영호, 이성인, 조문화 의원등이 참석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그동안 괴산광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 공이 많았던 유공자들에게 표창 수여후 축사에서 “준공식자리에서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이 느껴지며 향후 진행될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해 폐열을 이용한 주민편의 시설을 만들어 주변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축사에서 ”주민들의 양보에 감사하며 향후 괴산광역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이시종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광역쓰레기 매립장의 롤 모델로 양보한 괴산군 주민들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괴산.증평의 광역 폐기물 처리장 준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 광역쓰레기 소각장 재활용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차영 괴산군수와 홍성열 증평군수가 소각로를 점화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박덕흠 국회의원은 ”어느곳에 건설하든 꼭 있어야 하는 환경처리시설인 괴산광역폐기물처리장이 성숙한 괴산군민들의 양보로 준공식을 갖게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과 마을 주민들은 ‘괴산 광역 폐기물 처리장’이란 입간판에 대한 제막식과 총 3층으로 건설된 소각장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었다.
소각로 최초 점화식에는 이차영괴산군수와 홍성열증평군수가 중앙통제실에서 동시에 컴푸터로 점화를 클릭해 소각로가 점화됐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