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페셜 캡쳐
27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은 탄생 2부로 ‘내 딸, 엄마되던 날’로 꾸며진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기쁜 날, 그런데 그 출산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가슴 졸이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친정엄마’다.
자신이 겪어봐서 너무도 잘 아는 고통.
딸의 그 고통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더 뜨겁게 응원하는 엄마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경기도 7개 의료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있는 곳은 단 두 곳. 포천과 파주인데 그 가운데 포천의료원이 단연 일등이다.
이 병원의 주요 고객은 다문화 가족으로 우리 시대의 모습이다.
낯선 곳에서의 출산은 그만큼 더 힘들 텐데 여자의 처지는 여자만이 안다고 이럴 때 더욱 가까워지는 사람, 바로 시어머니이다.
국적을 넘어 여자들끼리의 공감으로 더 큰 사랑을 키워나가는 다문화 가정의 ‘새 식구 탄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결혼도 늦고 그만큼 출산도 늦는 우리 시대. 그런데 언제부턴가 난임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흔한 이야기가 되었다.
저출산의 시대 속 하지만 아이 낳는 것이 너무도 간절한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난임 가족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탄생’이 가지는 묵직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