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92회에서 이소연은 손수건을 보며 안내상이 처음부터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숨겼던 이유를 묻는 이소연에 안내상은 “평생 너보면서 가슴 아파하라고 하늘에서 벌을 내리는구나 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연은 “서필두한테는 왜 속은건데. 뭐가 겁나서”라고 물었다.
안내상은 “나도 미인도 도둑인데 네 아버지도 죄를 지었다고 하지 않냐. 다 널 위한 것이라 생각했어”라 변명했다.
이소연은 “그거 다 서필두 짓이야. 내 친아빠 나쁜 사람 아니래. 다 거짓말이라고”라고 털어놨다.
놀란 안내상에 이소연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다 말해주지. 이전에도 기회는 많았잖아. 내가 아빠를 얼마나 믿었는데. 다른건 다 모르겠고 아빠가 나 속였다는게 힘들어. 왜 그랬어 정말”이라며 눈물 흘렸다.
안내상은 “이날 이때껏 고생만 시켰는데. 미안하다.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청아”라고 애원했다.
이소연은 “잘 모르겠어 나도. 아빠를 앞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내가 아빠를 계속 믿고 살아갈 수 있을지. 나 아빠 딸 못 할 것 같아. 미안해”라고 피해버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