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인천 관내 한 미혼모자복지시설 옥상에 열차단 페인트를 시공한 모습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지난달 31일 폭염에 민감한 에너지 취약계층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옥상 열차단 페인트 및 창호 단열필름 시공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폭염대비 지원사업으로 도시공사가 지난해 주최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을 실제 사업화한 것이다.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온도 저감효과가 입증된 친환경 에너지절감 시공법을 적용해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미혼모자복지시설, 북한이탈주민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각 시설별 용도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시공을 추진했다. 시공에는 인천광역자활센터와 집수리 자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및 시공 전문성을 도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의 사후 평가를 위해 에너지 절감효과 모니터링도 실행할 예정이다. 시공 전후 냉방비 비교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폭염대비 지원사업은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실제 사업으로 실행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실효성 높은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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