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국제성모병원이 5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한부모가장을 위한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성모병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지난 5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서구 지역 한부모가장을 위한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료비 지원은 인천 서구청(구청장 이재현)과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이상희 신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부모가장 지원 특화사업(VIP 당신의 건강을 응원합니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홀로 가족을 책임지며 풍족하지 못한 생활로 건강을 챙기지 못한 한부모 가장을 선정해 건강검진과 및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는 인천 서구 지역에 첫째 자녀 만23세(1995년생) 이하를 부양하고 있는 한부모가장 중 ▲한부모가 가족증명을 받은 가구 ▲2019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자립의지가 있거나 현재 근로중인 한부모가장의 지원 자격에 따라 선정됐다. 서구청은 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의뢰했고,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는 이들을 국제성모병원에 연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약 70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권을 제공했다.
국제성모병원과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는 추후 검진을 통해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범위를 논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의료복지를 실천해 주신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국제성모병원에 감사드리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따뜻한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이번 의료지원이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한부모가장에게 소중한 건강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장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총대리 정윤화 신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장 이상희 신부, 이재현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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