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99회에서 조안은 김형민(백시준), 김도혜(정열매) 앞에 나타났다.
김도혜는 조안과 김형민이 ‘친엄마’에 대해 언급하는 걸 들었다.
김형민은 ‘친엄마’를 묻는 김도혜에게 “열매한테 엄마는 한 분 밖에 없어. 돌아가신 엄마. 다른 엄마는 없어”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달아나는 조안을 뒤쫓아나가 붙잡았다.
조안은 “또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진드기처럼 달아붙냐”고 말했다.
협박을 운운하는 이소연에 조안은 “협박이라니? 그냥 대화 좀 하겠다는데 뭐 문제 될 거 있니. 너 어쩜 그렇게 생각하는게 꼬였어”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경고하는데 열매랑 시준오빠 그냥 놔둬. 두 사람 앞길 막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조안은 “대단한 오지랖 나셨네. 니가 뭔데”라 비꼬았다.
이소연은 “내가 열매 이모니까”라고 소리 지렀다.
조안은 “뭐? 너까지 알고 있었던거야? 백시준 다 알고 있어놓고 열매 일을 비밀로 해달라?”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소연은 “열매 같이 착하고 예쁜 애가 왜 너한테 태어났는지 하늘이 원망스러워. 열매한테 네 존재 드러내지마. 평생 숨어서 살라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안은 “부모자식 어디 연이 쉽게 끊어지게니. 보육원에 버린 자식 돌고돌아 이렇게 만난거 봐. 운명 아니겠어”라고 응수했다.
이소연은 “어디까지 죄 지을래. 지금 네 꼴을 봐”라고 말했고 조안은 “무슨 상관인데? 남의 가정사 끼어들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