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시 전역에서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D-60을 맞아 주요 프로그램 및 극장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극장 공연에는 국내 15개 팀과 해외 4개 팀이 출연한다.
▲마임, 저글링, 비트박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하는 넌버벌 코미디쇼 ‘옹알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박미선, 김성은, 권진영의 속 시원한 입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 줄 여성 전용 토크쇼 ‘여탕쇼’, ▲성인만을 위한 유쾌한 콩트에 힙합 무대까지 곁들인 ‘변기수의 사리사욕쇼’, ▲아메리칸 갓 탤런트 결선 진출로 화제를 모은 ‘테이프 페이스(Tape face)’의 마임쇼, ▲인기 유튜버 ‘보물섬’, 그 외에도 ▲투깝쇼, ▲쇼그맨, ▲이리오쇼, ▲그놈은 예뻤다, ▲까브라더쑈, ▲스탠드업코미디얼라이브쇼, ▲졸탄, ▲쪼마맨과 멜롱이, ▲크로키키브라더스, ▲크리웨이터, ▲썰빵, ▲Wok n woll, ▲웨스p & 아키라콘티넨탈휘바 & 코쿤, ▲벙크 퍼핏(Bunk puppets) 등이다.
이들은 풍성한 공연으로 뜨거운 여름, 시원한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와 국내 유명 코미디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무료 야외공연을 더욱 강화하여 누구나 코미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생활밀접형 소상공인지원사업, 문구점 환경개선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학교 앞 문구점 환경개선에 나서 지원대상 업체를 내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일상생활에 필요한 업종임에도 소비성향과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동네에서 사라지거나 하락세가 나타나는 업종에 대한 지원정책인 ‘생활밀접형 경영환경개선사업’이다.
국세청 통계 ‘100대 생활밀접업종’ 중 감소업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해 이발소에 이어 올해는 문구점을 선정했다.
2017년 기준 사업체 조사에 의하면 부산에는 680여개의 소상공형 문구점이 있다. 문구점의 쇠락 원인은 학생 수가 감소하고 2011년부터 학습준비물을 학교가 일괄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또 종합생활용품전문점과 팬시점, 대형쇼핑몰을 비롯한 온라인으로 소비자층이 이동하면서 학교 앞 한두 곳의 문구점이 추억의 장소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올해 소상공인지원사업 대상으로 문구점을 선정해 간판, 외부진열대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로 바꾸고, 소비자 맞춤형 경영서비스 교육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표준안을 선정, 일괄 개선한다.
지원대상 문구점은 총 40개로 구․군별 2개 내외다. 교육청 등에 안내포스터 부착 등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운영자가 고령인 업체가 많아 신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학교 앞 문구점 함 바까보까’라는 제목으로 제보도 받는다. 주변에 환경개선이 필요한 문구점이 있으면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내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처음 만나는 가게가 문구점이다. 눈높이에 맞는 예쁘고, 쾌적한 인테리어로 바꿔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부모들이 간직하고 있는 만물상인 문구점의 기억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룡 기업의 시장 잠식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영업을 유지하고자 애쓰는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희망을, 침체된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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