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2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결혼 15년차 부부의 맛집 대결이 펼쳐졌다.
인천광역시에 거주 중인 추경선, 김대종 부부는 입맛 때문에 다투는 날이 잦아졌다.
아내 추 씨는 데이트 때 무조건 맞춰주던 남편이 사라지고 지금은 외식 때마다 싸우느라 골치라고 토로했다.
남편 김 씨는 오랜 사회생활로 기름진 음식은 질색이고 깔끔하고 시원한 술아주를 선호했다.
그가 소개하는 맛집은 인천의 한 민어 횟집이었다.
여름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이 차오른 민어는 이맘때쯤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란다.
3~4일 숙성해 더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한 민어회. 부레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시원한 민어탕도 별미다.
반면 ‘음식은 볶고 튀겨야 제 맛’이라는 아내 추 씨가 소개하는 맛집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 중효와리 집이다.
기존 짜장면과 달리 캐러멜 색소를 빼고 대두를 60일간 숙성해 만든 장을 이용해 검은색이 아닌 하얀 색이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거기에 직접 만든 빵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기름기를 쫙 뺀 멘보샤도 빠질 수 없다.
한편 이날 방소에는 인천 외발 도사의 ‘너는 내 운명’, 우리가 몰랐던 수제 축구화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